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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of Bulgaria (1971-1990) svg

불가리아 인민 공화국(불가리아어: Народна република България)는 1946년부터 1990년까지 불가리아 공산당이 집권하여 불가리아에 존속했던 국가를 이른다. 불가리아는 냉전 당시 동구권 국가 가운데 하나로, 소비에트 연방의 동맹이며, 바르샤바 조약경제상호원조회의(코메콘)의 회원국이었다. 동구권에서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1990년 불가리아 공산당이 바뀌었으며 당명도 불가리아 사회당으로 고쳤고, 현재 집권 연정의 일원이다.

역사[]

1944년 9월 5일, 소비에트 연방은 불가리아가 독일을 돕고 자국 영토를 독일군이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구실로 불가리아에 전쟁을 선언하였다.[1]:50 나흘 뒤 붉은 군대는 국경을 넘어 다음날 밤 공산주의 쿠데타가 일어날 환경을 조성하였다.[1]:50 그리하여 공산주의자가 조종하는 "애국 전선"이 등장하여 정전 협정이 체결되었다.[1]:50 소피아의 소비에트 군 지휘관이 최고 권한을 가졌으며, 키몬 게오르기예프 등 그의 명령을 받는 공산주의자들은 국내 정치를 완전히 장악하였다.[1]:50 1946년 10월 선거에서 정치 활동가들이 구금되고, 신문 출판이 금지되었으며, 반대 세력 지지자들이 공산주의자 폭력단에게 곧잘 공격받는 등 야당 세력이 탄압받았다.[1]:85 야당은 선거에서 28%의 표를 얻었으며, 이들의 의회 지도자 니콜라 페트코프는 계속 공산주의자의 탄압을 비난하였다.[1]:85 1947년 6월 5일 페트코프는 의회 청사에서 체포되어 전시 재판으로 넘겨졌으며, 간첩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아,[2] 그 해 9월 23일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불가리아 비밀 경찰은 페트코프의 가짜 자백을 출판하여 내놓았다.[3] 자백이 거짓임은 너무나 분명하여 물의를 빚었으며, 당국은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3] 그 후 불가리아 인민 공화국이 성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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